성남 상가 마루 보수

마루, 원목
성남 상가 바닥, 인테리어 공사 마무리 2026년 8월 시공 1시간 완료

인테리어 공사는 마감 공정이 제일 중요합니다.

큰 공정은 다 끝났는데, 여기저기 자잘하게 상한 자리가 눈에 들어오거든요. 바닥 긁힘, 문틀 까짐, 몰딩 깨짐. 하나하나는 작은데 모아 놓으면 준공이 안 됩니다.

이번 현장도 그랬어요. 성남에 있는 상가 인테리어 현장이었고,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. 전체 공정을 진행하다 바닥 마루가 상한 자리가 생겼다고요.

기존 마루 바닥의 일부를 뜯어내고 그 자리에 회색 데코타일을 새로 깐 현장이었는데, 철거하는 과정에서 경계에 남은 마루가 함께 뜯긴 겁니다.

손상된 곳은 네 군데. 크기는 2~4cm였습니다. 손가락 한 마디쯤이니 큰 상처는 아니에요. 그런데 그 자리가 새로 깐 데코타일과 맞닿는 경계라는 게 문제였습니다.

01. 현장 상태

마루와 데코타일 사이에는 은색 마감 몰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. 경계면을 나눠 주면서 시각적으로 더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마감이죠.

마루와 회색 데코타일이 만나는 경계, 은색 마감 몰딩 옆 마루가 떨어져 나간 자리
상한 자리 — 몰딩 바로 옆, 마루 표면이 떨어져 나갔습니다

떨어져 나간 자리는 경계 몰딩에 딱 붙어 있었습니다. 철거할 때 공구가 지나간 자리예요. 표면이 벗겨지면서 속살이 드러났습니다.

손을 대어 마루 손상 부위의 크기를 가늠하는 모습
크기 — 손을 대어 보면 손가락 한 마디쯤입니다

이 바닥은 새 마루가 아니었습니다. 오래 쓴 상가 바닥이라 잔 기스가 많고 색도 군데군데 바래 있었어요. 이게 나중에 까다로운 부분이 됩니다.

02. 공사 끝에 남는 자국

바닥재를 부분적으로 바꾸는 공사에서는 경계가 늘 약합니다.

기존 마루를 뜯어낼 때 원형톱이나 함마드릴을 사용하는데, 그 경계면이 남길 마루와 맞닿아 있거든요. 아무리 조심해도 그 언저리는 조금씩 상합니다. 현장에서 흔한 일이고, 잘못한 일도 아니에요.

마루 부분 교체 손상된 장을 통째로 갈아 끼웁니다. 어려운 건 동일 자재를 구하는 일이에요. 단종됐거나, 있어도 기존 마루와 색이 안 맞습니다. 오래 쓴 바닥일수록 새 판이 더 튑니다.
부분 복원 손상된 자리만 채우고 주변 색과 결에 맞춥니다. 바닥을 뜯지 않으니 다른 공정과 부딪히지 않고, 먼지와 소음도 없습니다. 무엇보다 자재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.

2~4cm 네 군데 때문에 마루 판을 갈 이유가 없습니다. 갈면 오히려 그 판만 색이 달라져서 더 눈에 띄고요. 게다가 준공을 앞둔 현장이라 바닥을 다시 철거하는 것 자체가 부담입니다.

03. 손상된 마루 바닥에 색을 맞추는 일

새 마루라면 색 맞추기가 오히려 쉽습니다. 전체가 고르거든요.

어려운 건 오래 쓴 바닥이에요. 사람이 많이 다닌 자리는 색이 옅어지고, 가구가 놓였던 자리는 진하게 남습니다. 한 장 안에서도 색이 다릅니다.

가는 붓으로 마루의 나뭇결을 이어 그리는 모습
결 그리기 — 끊긴 나뭇결을 앞뒤로 이어 그립니다

그래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색을 만듭니다. 통에 담아 온 색을 바르는 게 아니라, 바로 옆 마루를 보면서 조금씩 섞어 맞춰요. 메꾼 자리 바로 옆 색이 기준입니다.

색이 맞으면 그 위에 결을 그립니다. 나뭇결은 한 방향으로 죽 지나가는데, 메꾼 자리에서 끊기면 그게 더 도드라지거든요. 끊긴 선을 앞뒤로 이어 그려야 경계가 지워집니다.

04. 작업 과정 안내

  1. 상한 자리 정리 떠 있는 부스러기를 걷어내고 채울 수 있는 면을 만듭니다.
  2. 메꿈 마루 강도에 맞는 재료로 채웁니다. 몰딩에 붙은 자리는 몰딩을 덮지 않게요.
  3. 면 고르기 주변 마루와 같은 높이로 다듬습니다. 발로 지나갈 자리라 턱이 남으면 안 됩니다.
  4. 현장 조색 바로 옆 마루 색을 보고 그 자리에서 맞춥니다.
  5. 결 그리기와 코팅 마감 끊긴 나뭇결을 이어 그리고, 마지막에 코팅 마감제로 마무리합니다.
메꾼 자리를 원형 패드로 갈아 주변 마루와 같은 높이로 면을 고르는 모습
면 고르기 — 발이 지나갈 자리라 턱이 남으면 안 됩니다

05. 채우는 것보다 어려운 것

2~4cm 네 군데. 바탕면을 채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.

손이 가는 건 그다음이에요. 면을 갈아 높이를 잡고, 색을 만들고, 결을 그리고, 마감을 올립니다. 하나하나가 눈으로 맞추는 일이라 서두를 수가 없습니다.

복원을 마친 마루 경계에 손을 대어 확인하는 모습
확인 — 손으로 훑어 턱이 걸리지 않는지 봅니다

바닥은 서서 내려다보는 면입니다. 벽처럼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아요. 그래서 마지막 확인도 서서 합니다. 쪼그려 앉아 맞춘 색이 일어섰을 때도 맞는지, 몇 걸음 걸어 보면서 보죠.

복원을 마친 마루와 데코타일 경계, 상했던 자리가 보이지 않는 모습
복원 완료 — 어디가 상했던 자리인지 찾기 어렵습니다

인테리어 업체 입장에서는 신경 쓰였던 하자가 해결된 것이고, 나중에 들어올 분에게는 처음부터 그랬던 바닥입니다. 그게 이 일의 목표예요.

이런 경우 많이 묻는 것

공사 중에 바닥이 상했습니다. 마루를 다시 깔아야 하나요?
대부분은 아닙니다. 표면이 상한 정도라면 그 자리만 복원해도 됩니다. 다만 마루가 내려앉았거나 물을 먹어 부풀었다면 교체가 맞습니다. 저희는 둘 다 하니, 사진을 보내주시면 어느 쪽인지 말씀드립니다.
준공 전인데 다른 공정과 겹쳐도 되나요?
됩니다. 바닥을 뜯지 않고 그 자리에서만 작업합니다. 먼지가 크게 날리지 않고 소음도 거의 없어요. 다만 마감제가 굳는 동안은 그 자리를 밟지 않아야 합니다.
오래 쓴 바닥이라 색이 다 다른데 맞출 수 있나요?
현장에서 조색해서 작업하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습니다. 미리 만들어 온 색은 새 마루에나 맞아요. 닳아서 옅어진 자리, 볕에 바랜 자리까지 바로 옆 색을 보고 맞춥니다.
손상된 자리가 여러 군데면 비용이 많이 오르나요?
개수와 자리를 모두 봅니다. 많아지면 당연히 올라가고요. 다만 찍힘인지 넓게 번진 스크래치인지도 함께 봅니다. 한 군데 찍힘보다 광범위한 스크래치가 난이도와 시간이 훨씬 올라가거든요. 사진을 보내주시면 대략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
시공 요약

현장성남 상가 바닥
부위마루와 데코타일이 만나는 경계
증상철거 과정에서 떨어져 나간 자리 4군데, 2~4cm
공법메꿈, 면 고르기, 현장 조색, 결 그리기, 코팅 마감
소요 시간1시간, 당일 완료
시공 시기2026년 8월
BAREUN RESTOR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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